실리콘 밸리에 살고있는 저희는 바다와 가까운 입지조건으로 크랩등 해양생물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가까운 코스코(Costco)만 가더라도 착한가격에 좋은 품질의 조개, 킹크랩 등을 쉽게 구입가능하구요 (전부 원산지가 캘리포니아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두번 정도 다녀와든 굴(Oyster Farm) 농장? 공장? Tomales Bay Oyster Company입니다.
Tomales Bay Oyster Company의 굴이 베이에어리어 주변 식당에 납품된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마음먹고 한번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타주에서 손님도 오고 기회삼아 다녀왔습니다.
아~ 이곳을 가실땐 최대한 101 고속도로로 가신다음 1번 도로로 진입하세요, 금문교 넘어 1번도로로 올라가니 길은 좁고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립니다.... 경치도 그딱...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굴(Oyster)를 구입후 마련되어 있는 아무 테이블이나 차리를 잡고 드시면 됩니다, 대부분 차코를 준비해 구워 먹습니다.
Tomales Bay Oyster Company에서 판매하는 오늘의 시세 입니다. 자루단위로 판매를 하는데 small,medium, large 등 크기로 구분되어 있고, 가격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Mussel 도 판매하지만 항상있는것은 아닙니다.
자루 단위로 파는 굴(Oyster)를 저희는 3자루 먹고 왔네요 ^^ 성인 6명이니 그정도야 뭐~~
굴(Oyster)를 까먹는 도구는 가게에서 무상으로 빌려주니, 필요한 갯수만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굴이 어느정도 익으면 살짝 틈이 벌어집니다, 그때 위 사진의 도구를 넣고 비틀면 쉽게 까집니다, 하지만 틈이 없거나 생굴등을 먹고 싶을때는 반대로(뜸이 벌어지는 곳 반대) 쪽을 도구를 이용 강하게 비틀면 생각보다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살짝 불에 익은 굴을 깔땐 떠운국물로 맨손으론 불가능하니 꼭 장갑을 챙겨가십시요, 2겹 끼고 아빠는 열심히 굴을 까시면 됩니다.
처음에 저희는 열심히 굴만 먹어었는데, 주변분 들을 보니 와인도 챙겨오고, 크랩도 따로 가져와서 오후 한때를 가족 피크닉 삼아 보내더군요, 저희는 무슨 굴 먹기 대회처럼 먹고 왔는데 말이죠 ^^;;
다음엔 저희도 돈도 절약하고 좀더 풍성하게 피크닉 삼아 준비를 좀더 해야겠어요
(사진의 대부분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습니다, 먹기 바빠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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