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여권(Passport) 이야기


여권(Passport)


여권(Passport)은 외국을 방문하는 사람의 국적과 신분을 증명하고 상대국에 방문자의 보호를 요청하는 문서로 일반 여권, 관용 여권, 외교관 여권으로 분류 됩니다. 여권(PassPort)의 기능은 세가지로 1). 외국에서 신분 확인 2). 해외사고 발생시 보호받을 권리 3). 여권 발행 국가로 돌아갈 수 있는 권리 입니다.




여권(PassPort) 의 역사


여권(PassPort)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여행자의 안전통행을 보장하는 통행증 발급등의 기록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국 1873, 중국 원나라 13세기, 고대 그리스 기원전 4세기 그리고 구약성서에도 여권 관련 기록이 존재합니다.


여권(PassPort)


근대적 의미의 여권을 최초로 생각한 사람은 헨리 5세[(Henry V, 1386~1422) 잉글랜드 왕, 백년전쟁에서 승리]였으며, 19세기 중반 유럽 기차여행의 보편화로 여권법 필요성이 제기되고, 국경을 통과하는 인원의 증가로 통일된 여권법이 제정되며, 최초로 사진을 붙인 여권이 등장하게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보안, 인력관리를 위해 출입국심사가 시행되고 이는 전쟁이후에도 계속 유지되게 됩니다, 영국을 모델로 스웨덴, 폴란드,독일,프랑스등 유럽 각국에서 사진첨부 여권 발급이 확대되고 키를 포함한 신체 특징을 기재하였습니다.


1920년 국제연맹에서 여권 발급 표준에 대한 총의 도출이 되고, 1980년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새로운 여권 발급 표준에 대한 총의 형성되며 현대의 여권이 형성됩니다.




여권(PassPort) 관련한 이야기들..


1. 국가는 없는데 여권은 있다?


sealand


2007년 영국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를 팝니다  매룰과 1,200억원" 라는 광고가 나오는 데요, 광고내용은 "여권, 화폐, 우표, 축구국가대표팀을 갖춤 끝없는 바다 전망, 완벽한 사생활 보장" 이었다고 합니다. 영국인 패디 로이 베이즈가 제 2차세계대전에 설치된 해상 콘크리트 구조물을 점령하고 1967년 시랜드 공국으로 선포한 것인데요, 공식국가로 인정은 못받았지만 여권 발행 및 시랜드 공국 귀족 신분을 5만원에 판매 하였습니다. 시랜드 공국의 여권을 구입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약 15만 명이었지만 이후 마피아등 범죄집단에서 이용하며 폐지하게 됩니다.

- 시랜드 공국(Principality of Sealand) : 영국 남동쪽에서 약 11km 떨어져 있는 면적 550m2의 독립국으로서 국기, 국가, 화폐, 여권 등도 갖췄으나 공식국가로 인정받지 못함. 



2. 무적의 여권


1).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 ~ ) 영국 8번째 여왕으로 여권에 관한 특권으로 방문 국가에 공문만 발송하면 여권없이 입국 가능, 영국 여권 발급 결정권자이므로 본인의 여권이 불필요함.



queens messenger


2).퀸스 메신저스(Queen's Messengers Passport)여권 영국 외무부 특사에게 주어지는 여권으로 국가기밀의 이유로 검색없이 통과 가능



United Nations Nations Unies


3).유엔 여권(United Nations Nations Unies) 소지자는 많은 나라에 비자없이 입국가능하며 전용통로를 이용가능



3. 위조 여권(PassPort)과의 전쟁


위조여권 방지를 위해 각국은 첨단기술의 여권 제작에 노력중이며 니카라과 여권의 경우 바코드, 홀로그램, 워터마크 등 89가지 보안내용이 여권(PassPort)에 표식되어 있음.


생체인식


테러범들의 위조여권(PassPort) 사용 방지 위해, 바이오 여권 추진 중 [바이오 여권(생체인식 여권(PassPort), Biometric Passport) : 위조나 변조를 막기 위해 지문이나 홍채 등의 신체 정보를 담은 여권], 저렴한 비용과 시스템 안정성은 뛰어나나 , 인권침해 문제와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실행보류중이라 합니다.



4. 여권(PassPort) 발급 비용 최고가 vs 최저가


최고가 여권(PassPort)발급 국가는 터키로 약 40만 원의 발급 비용을 받으며 유호기간은 5년입니다

최저가 여권(PassPort)발급 국가는 아르메니아로 무료라는 군요.



5. 특이한 여권(PassPort) 스템프


입국시 여권에 받게되는 스템프는 각 나라마다 다른데요 케이맨 제도는 바다 거북이, 로크로이 항구는 펭권, 마추픽추 산 모양의 스템프를 받습니다.


케이맨 제도  로크로이 항구 마추픽추


- 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 : 쿠바 남쪽 카리브 해에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영국령 제도, 콜롬보스 발견당시 바다 거북이 많아 케이맨 제도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그려진 여권 도장 사용

- 로크로이 항구(Port Lockroy) : 남극 윈키섬에 있는 길이 800m의 항구로 과거 영국기지에서 박물관으로 변경, 남극을 상징하는 펭귄 도장 인기

- 마추픽추(Machu Picchu) : 페루에 있는 해발 약 2,300m의 고대 잉카제국 도시, 여권 필수 기념 스템프 마추픽추, 여권 사증란에 기념 도장 찍힌 경우 여권 훼손으로 입국 거부 가능



6. 반려동물 여권 (Description of animal)


반려동물 여권


2004년 7월부터 유럽 내에서 반려동물 여권 제도 시행중이며,반려동물 여권에는 검역 증명서와 기타 정보가 기입되어 있으며, 동물 병원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7. 여권(PassPort) 디자인


미국 여권


1). 미국 여권(PassPort) : 디자인 작업에 6년이 소요되었으며, 여권 속지 그림에는 성조기, 흰머리 독수리, 러시모어 산등이 디자인 되었으며 첫 페이지에는 링컨의 케티즈 버그 연설 "국민의 국민에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굳게 다짐합시다"등으로 디자인 됨.



뉴질랜드 여권


2). 뉴질랜드 New Zealand 여권(PassPort) : 뉴질랜드의 자랑 럭비 대표팀의 유니폼 색깔과 같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원주민 마오리족이 숲에서 길을 찾을 때 사용하는 고사리 문양을 새기고 뒤면에는 뉴질랜드 지도를 삽입



영국 여권


3). 영국 United Kingdom 여권(PassPort) : 위조와 복제 방지를 위해 많은 홀로그램을 삽입



스위스 여권


4). 스위스Schweizer 여권(PassPort) : 예쁜 수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속지에는 스위스의 26주 상징하는 건물과 주기로 디자인 됨, 로저 푼트(Roger Pfund, 1943~) 스위스 그래픽 아티스트가 디자인 하였으며 이쁜디자인으로 유효기간이 남았지만 여권을 재 발급 받으려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8. 여권(PassPort) 파워 지수


여권파워 지수


금융자문사 아톤 캐피탈(Aton Capital)에서 2015년 199개국을 대상으로 여권(PassPort) 파워 순위를 1). 상대 국가에 입국할 때 선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의 수 2). 상대 국가에 입국 후 즉석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나라의 수 기준으로 조사 하였는데요.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147개국 방문 가능 : 미국, 영국

2위 145개국 방문 가능 : 프랑스, 독일, 대한민국

3위 144개국 방문 가능 : 이탈리아, 스웨덴

4위 143개국 방문 가능 : 일본,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5위, 142개국 방문 가능 : 스위스, 캐나다

7위 140개국 방문 가능 : 그리스,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48위 74개국 방문 가능 : 중국

81위 28개국 방문 가능 : 솔로몬 제도, 미얀마, 팔레스타인, 상투메프린시페


미국과 러시아 모두 무비자가 허용되는 여권은 대한미국과 칠레 뿐이라고 합니다.

또한 외교부에서는 여행경보 지도를 운영중이며 (파랑 : 여행 유의), (노랑 : 여행 자제), (빨강 : 철수 권고), (흑색 : 여행금지, 이라크, 시라아, 예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로 표기 되며,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지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http://www.0404.go.kr/dev/issue_current.mofa



9. 스웨던의 쉰들러, 라울 발렌베리(Raoul Wallenberg)


라울 발렌베리


미국의 스웨덴 대사로 발령받아 7만명 이상의 유대인에게 스웨덴 여권을 발급하여 목숨을 구함.

라울 발렌베리(Raoul Wallenberg)는 스웨덴 최대의 기업 가문 발렌베리 가문출신으로 6개 국어에 능통하였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자행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직접 목격하고 중립국인 스웨덴에 외관 파견을 요청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스웨덴 대사관으로 발령받아 외교관의 자격으로 스웨덴 여권 발행하고 여권이 모자라자 인쇄공에게 부탁해 위조 여권 발행까지 발행하고 유대인 감금 장소에 까지 나타나 여권을 확인하는 척하며 스웨덴 여권을 건네며 스웨덴 국민이라 주장하며 7만명 이상의 유대인을 구출함.


1945년 헝가리를 점령한 구소련군에게 미국 스파이로 검거된후 55년 동안 행방이 모연하였지만 이후 구소련이 정보 요원으로 포섭하려 했지만 실패하자 고문중, 라울 발렌베리(Raoul Wallenberg)에게 심장병 약이라 속인 독극물을 마시게 하고 사망한것이 전직 구소련 정보국 요원의 증언으로 밝혀집니다.


전쟁이후 발렌베리 가문은 나치독일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유대인들의 비난을 받지만 라울 발렌베리(Raoul Wallenberg)의 선행이 가문의 방패가 됩니다.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

블로그 이미지

naraegreen

San Francisco 및 Bay Area 지역 중심의 미국 생활 정보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