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존심을 건 위대한 전쟁,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펼쳐지는 지상 최고의 생존 게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
2016.8.13 드디어 새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두근 두근 매주 새로운 즐거움의 시작입니다
유럽에는 3대의 프로축구 리그가 존재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축구 무대 영국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와 바르셀로나 선수 리오넬 메시가 소속되어있는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Primera Liga) 그리고 이탈리아의 세리에A(Serie A)가 그것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2000년대 이후 독보적인 흥행 1위의 유럽리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인데요, 아래의 표는 다른 2개의 리그와의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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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English Premier League) |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Primera Liga) |
이탈리아의 세리에A (Serie A) |
매출액 (2008~2009 시즌) |
약 3천 억원 |
약 2천 억원 |
약 1천 9백 억원 |
관중 수 (2008~2009 시즌) |
1,354 만명 |
1,074 만명 |
952 만명 |
1992년 출범후 불과 20여년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부유한 리그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
오늘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가 탄생하기전 영국에서 운영되어온 풋볼리그(The Football League)당시 1985.5.29 유러피언컵 결승전, 이탈리아 유벤투스 대 영국 리버풀에서의 참사, 그리고 1989.4.15 FA 컵 준결승전 리버풀 대 노팅엄 포레스트 사고 등으로 새로운 리그 탄생의 필요성이 제기 되며 팬들을 위한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가 탄생하게 됩니다.
- 풋볼리그(The Football League) : 1888년, 영국과 웨일스에 위치한 프로축구 클럽이 참가한 세계 최초의 축구리그로 12개 참가팀과 함께 시작함.
1950년대까지 세계 최강 축구 리그로 자리매김 하지만 1956년 창설된 유러피언 챔피언스 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 햄튼 스페인과 이탈리아 클럽등에 패배를 거듭하며 침체기 맞게 되지만 이후 1966년 월드컵 우승과 함께 다시 전성기를 맞이함.
리버풀의 4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976~1977, 1977~1978, 1980~1981, 1983~1984)
- 1985.5.29 유러피언컵 결승전, 이탈리아 유벤투스 대 영국 리버풀
헤이젤 참사 : 유벤투스와 리버풀 서포터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39명이 사망하고 454명 부상 당한 비극적인 참사
훌리건 29명 구속, 영국 5년 간 유럽클럽 대항전 출전 정지
- 1989.4.15 FA 컵 준결승전 리버풀 대 노팅엄 포레스트
힐스버러 참사 : 영국 힐스버리 스타디움에 수용 인원을 초과한 관중이 몰리면서 경기장 입구에서 리버풀 팬 96명이 압사한 사건, BBC 생중계
- 유러피언 챔피언스 컵 :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 현 유럽 챔피언스리그(UEFA)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 운영방식
4부로 구성된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리그 중 1부 리그 전체 클럽(92개팀) 가운데 상위 20개 팀의 경기를 치르며, 1부리그 명칭, 프리미어 리그, 2부리그는 챔피언십 리그, 3부리그는 리그1, 4부리그는 리그2 로 운영됩니다.
20개팀 중 최하위 3팀은 강등되어 2부 리그 챔피언 쉽 리그로 퇴출되며, 챔피언십 상위 2팀과 2부 리그 3위 부터 6위팀이 플레이 오프를 통해 나머지 한자리 결정하게 됩니다.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시즌이 끝날때 까지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매 경기 처절한 사투가 필요한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에 잔류 여부에 따라 구단의 운명인 수익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는데 강등되는 것 만으로 중계권료등 약 834억8천 만원 을 못받게 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 흥행의 비결 수익 방식
1992년 출범후 2012년 기준으로 매출액 8배 이상, 중계권료 9배 이상 증가 하였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 자체 시장 가치 3조 6천억원입니다. 2007~2010 중계권료 매출 5조원 이상, 입장료 수입 약 8천억원 (2012 기준),선수 연봉 합계 2조 원 (2012 기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매달 최소 79,000원 시청료 지불 (2008~2009시즌 기준) 하여야 하며, 각종 중계권료 수입은 약 4조7천 억원 (2007~2010년)이었습니다, 208개국에서 47개 언어로 중계되고 있으며 매주 전 세계 5억 명이 시청하는 지구촌 최고의 방송 상품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유럽의 다른 리그와 다르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연맹이 방송사와 계약을 하는 EPL은 중계권료 중 50% : 똑같은 비율로 배분 25% : 성적순으로 배분, 25% : 중계 횟수로 배분 하여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와 비교하였을때 "상위팀 > EPL 소속팀" 이지만 "상위권 외 팀 < EPL 하위팀" 이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2010~2011시즌의 경우 중계권료 수익 (한 단계 순위마다 약 13억8천 만원 차익 발생)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 1,100억 원
20위, 웨스트 햄 약 731억 원
EPL 배당금 (250억 원차이)
1위 274억원
20위 13억 8천 만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기준 : 중계권료 가장 많이 받는 팀 대 중계권료 가장 적게 받는 팀 19배 차이
EPL 기준 : 중계권료 가장 많이 받는 팀 대 중계권료 가장 적게 받는 팀 1.5배 차이
2. 국적에 관계없이 경쟁력 있는 선수 및 감독 영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우 클럽당 비유럽 선수를 4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는 클럽당 자국 선수 12명 이상을 보유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EPL은 영국 및 웨일스 유소년 축구팀 출신 선수 8명 이상만 보유하면 그외 외국 선수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하여 1992년 외국인 선수 비중은 20.8% 였지만 2007년 기준으로는 60.2% 였습니다. 1999.12.26 사우스 햄튼 전에서 첼시 선발 선수 전원이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다수의 유럽 축구 리그는 감독의 역할이 제한적으로 선수 선발 및 유소년 클럽 운영은 풋볼 에디터가 책임지며, 감독은 경기에만 집중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선수 선발 권한이 없음)하도록 되어있지만 EPL 감독은 두목(Gaffer)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권한이 막강합니다. 경기 운영은 물론 선수 선발 및 계약 그리고 유소년 클럽 운영 등 모든 일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 집니다.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의 경우도 감독이 직접 박지성 선수를 면담하고 선수로 영입한 일이 대표적인 감독의 권한을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영국인들의 축구사랑
영국인들의 대를 이어 한팀만 사랑하는 축구팀에 대한 열령한 애정에 관한 에피소드 입니다. 2000년대 부터 해외 자산가들의 EPL 소속 구단 인수 증가하자,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지키기 위해 현금 모금 운동 진행을 진행합니다, 윌 브룩스(축구 기자 출신)가 만든 웹 사이트는 모금 운동 한달 만에 3만 명 이상 회원 모집 약 36억 원을 모금합니다.
영국인들의 축구사랑에는 영국 축구가 노동자의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시골 아이들이 돼지 오줌보를 차며 놀던 놀이에서 유래 되었지만 19세게로 접어 들면서 부유층 자제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매김한 축구는 12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리는 영국 노동자들은 감히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고급 스포츠 였지만 노동 조합 결성후 근로 시간이 단축되고 노동자들은 아마추어 팀을 구성 축구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1993년 이튼 스쿨 팀(당시 최고의 팀)을 상대해 2:1 승리를 거둔 노동자 축구팀 블랙번 올림픽(Blackburn Olympic) 이후 영국 노동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합니다
1997년 로비 파울러(Robbie Fowler, 1975~ : EPL)는 유럽 위너스 컵에서 골세러머니로 "해고된 500명의 항만 노동자들을 지지한다"는 셔츠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맨시티의 골수 팬인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 1967~ :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 전 주요 작곡자이자 기타리스트 맨체스터 시티의 골수팬)는 자신의 팬이라 밝힌 웨인 루니(Wayne Rooney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가 22생일 기념으로 보낸 "오래 전부터 당신의 팬이었으니 사인을 해주세요" 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낸 기타를 맨체스터 시티의 상징인 하늘색으로 덧칠하고 맨시티의 응원곳 '블루문'가사를 써 돌려줍니다, 이후 웨인 루니는 보답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자기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 하는 사진을 보냅니다. ^^
2010.4 첼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가 끝나고 첼시 선수 베컴에게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그라운드로 그린&골드 머플러를 던집니다. 베컴은 그린&골드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경기장을 떠납니다.
그린&골드 머플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뉴튼 히스(Newton Heath : 1878년 맨체스터 철도 노동자를 중심으로 설립)에 사용하던 색상으로 맨유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Malcolm lrving Glazer, 1928~)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2005년 맨유 인수시 인수 비용 대부분을 은행 대출로 마련하여 매년 1,200억 원의 부채가 발생하고 재무 탕감을 위해 맨유의 경기장 올드 트래토드를 매각한다는 소문과 맨유의 대표 선수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를 이적시킨다는 소문으로 LUHG 캠페인이 전개 된것입니다.
베컴은 자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음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 LUHG(Love United Hate Glazer) 캠페인 : 맨유 서포터들 사이에서 글레이저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캠페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얀, 2008.9 술라이만 알파함과 함께 맨 시티를 인수하고 카를로스 테베즈 471억원, 세르히오 아구에로 701억원, 에딘 제코 498억원 영입 맨체스터 시티 투자 비용 : 선수 계약료 1,670 억원 + 구장등 부대 시설 1조 633 억원 = 1조 8천 억원 으로 새로운 EPL의 바람을 일어키고 있습니다. 만수르의 맨 시티 인수후 1968년 이후 44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 우승 (2011~2012, 2013~2014)는 우승 하기도 합니다.
맨유, 아스날, 리버풀, 첼시 등의 EPL 빅4 의 붕괴는 이루어지고 있는 건가요~~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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