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과 먼곳에서 짜장면이 그리울때
외국 친구들이 특이한 중국집을 데려간다고 해서 따라나섰어요.
위치는 골든게이트 근처 Irving거리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한국글씨로 "산동반점"을 보고선
와..왠일로 이렇게 친절한 차이니즈레스토랑이 다 있다니 하고 들어갔죠.
저 셋팅 뒤에 김치 보이세요?
여기 중국 분은 한국을 사랑하나보다...하며 반갑게 김치를 상 가운데로 모셨죠.
왠걸...주변을 보니...모두들 차이나타운에는 없고 한국만 있다던...
그 짜장면이 보이더라고요.
메뉴판을 보니까...탕수육, 깐풍기,..
일하는 분들은 여하튼 모두 중국분들이긴 하지만
왠지 한국사정을 잘 아시는 한국에서 온 분 아니면
한국 화교였던 분이 하시는 듯한 느낌이...(물어보진 못했어요.)
아...여기서 보니 반갑구나...짜장면...
여기 미쿡서는 극진히 대우받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영어로 바꾼 후( Ja Jang Myeon )
무려 9달러가 넘어도 잘나가는 놈...
친구들과 나눠 먹으려니 면이 너무 길어서
한국에서 하듯이 혹시 가위있냐고 물어봤죠.
바로 가져다주신 가위...ㅎㅎㅎ
맛은 한국보다 좀 더 달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초딩입맛에 맞춘 탕수육...음...음...달어요...많이...
양념 치킨... Dried chicken wings 내 친구는 이 치킨을 좋아서 여길 온다고...
이 집의 주력 메뉴인 듯...
저는 각종 치킨사업의 과열 경쟁 속에 있는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지라...
아직 한국치킨 입맛을 잊지 못하기에
완벽히 만족할 순 없지만요~ 그리울 땐 먹을만 해요.
이건 더 매운맛 치킨... 갠적으로 이 맛이 더 좋아요.
건강 챙기려면 야채 하나즈음은 추가하세요. String beans
마지막으로 주는 포츈쿠키...
언제나 글씨 꺼내볼때는 설레여요~*^^*
아직 학기 중인데도 방학을 가지기 좋은 타임이라는데...;;
뭐지? 포츈님이 수업 땡땡이 치라는 계시를...
.
전 처음에 한국스탈 중국집이
본토 중국집들이 널린 샌프란 바닥에서 어찌 경쟁이 될라나 했지요.
그것은 저의 기우였어요.
이 곳은 저녁타임에 40분씩 외국사람들이 기다려서 먹고
옐프에 별도 4개나 받은 인기 많은 레스토랑이에요.
사실, 전 한국서도 한국식 중국집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제 입맛엔 좀 달아서 평가를 좀 짜게 주었지만요...
한국의 짜장면이 그리운 분들에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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