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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커피전문점 입니다.
미국에서는 스타벅스나 피츠커피밖에 없는 줄로만 알고 지내다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온 후로는 커다란 체인 커피 보다 동네 커피 전문점이 맛있는 커피를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곳으로 요즘 점점 체인이 조금씩 늘고 있는 블루바틀 커피(Blue bottle coffee)를 소개해 드립니다.
Blue bottle coffee는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지중 하나인 Ferry building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문하고 옆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늘 복잡합니다.
주말이나 바쁜 시간대에는 옆쪽에 투고만 받는 창구를 하나 더 오픈합니다.
오늘은 바쁘지 않은날인지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메뉴가 매우 간단합니다.
커피에 사이즈도 없습니다.
숨은 메뉴도 없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 그대로 그냥 이름만 말하면 작은 사이즈로 기본으로 줍니다.
오늘은 커피와 함께 먹을 와플을 시켜보았습니다. 와플을 구울때 설탕을 위에 뿌려서 굽는지 까맣게 그을린 것이 달콤한 맛이 납니다.
특이하게도 커피 필터에 와플을 싸서 줍니다.
이집의 드립커피는 바로 갈아서 내려주므로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와플만 주고 오늘은 커피를 주지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나 아직도 내 커피 기다리고 있는데' 라고 말했더니 부랴부랴 만들기 시작합니다.
'팁도 줬는데 내 커피를 잊어 버리고 지금껏 나를 기다리게 했단 말이지?'
팁이 아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팁을 줬어' 하며 후회하고 있는데,
'미안하다, 내가 네 커피를 까먹었네, 돈 돌려줄게, 아까 카드로 계산했지?' 합니다.
'괜찮아'
라고 말했지만, 현금으로 돈을 돌려줍니다.
돌려받은 돈을 다시 팁통에 집어 넣고 커피를 들고 나오느라, 커피 사진은 미쳐 찍지 못했습니다.
페리빌딩에 방문하시고,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을 위한 포스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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